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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성묘의 유래는?
김호정((주) 예온/재단법인용인추모공원 목포지점장, 장례문화포럼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4/09/05 [12:13]

▲     © 편집국

성묘는 왜 할까요?
 
명절이면 집에서 차례를 모시고 나서 가족들이 함께 성묘를 갑니다.
 

성묘란 말 그대로 묘를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라 말, 당시 승려이자 풍수지리학자였던 도선대사는 왕륭 고려태조 왕건의 아버지에게 새 집터를 북쪽으로 잡아주고, 이를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하면서 이곳에 집을 지으면 장차 왕이 될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에 왕륭이 그 곳에 집을 지었는데 그 뒤 왕건이 태어났고. 도선대사의 예언대로 이후 고려왕조를 일으켰습니다.
 
그 이래로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높아지면서 도선의 풍수지리를 신주 모시듯이 모셨고 집집마다 명당자리에 조상 묘를 쓰려고 애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자리가 있으면 이미 묘가 들어서 있는데도 근처에 다른 사람들이 묘를 쓰고 또 쓰는 등 투쟁이 성행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후손들은 자손 된 도리로서 마땅히 자기조상님의 묘가 무사한지 수시로 가서 살펴보며 묘를 수호하였는데 여기서 성묘가 유래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장례문화가 화장 문화로 바뀌면서 성묘문화도 차츰 변하고 있습니다. 화장 문화가 발달된 유럽은 1년에 10~12회 정도 조상을 찾아 성묘하고, 일본 등 동남아시아는 약8회 정도 조상을 찾아 참배하는 것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년 1.5회 구정이나 추석에 성묘하고 조상 묘를 찾아 참배하였으나, 지금은 화장하여 납골당에 조상님과 부모님을 모시는 후손들은 년5회 이상 참배하는 풍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기일에 모시는 것은 기제사라하고. 명절날 모시는 것은 차례라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 것일까?
차례는 매월음력 초하루, 보름, 명절, 그리고 조상님 생일날 등에 낮에 지내는 간략한 제사를 말한다. 차례는 다른 말로 다례라고도 하는데, 지금은 차례 상에 술을 올리지만 예전에는 차(茶)를 올렸다 하여 다례, 혹은 차례라고 불렸다.
오늘날에는 설, 추석, 한식에만 차례를 지내고 있는데 설과 추석에는 대부분의 집안에서 다 모시고, 한식은 일부 가정에서 묘제 형식으로 지내고 있다.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을 보면 기제사는 그 날 돌아가신 조상님과 그 배우자만 지내는 반면 차례는 자기가 제사를 받드는 모든 조상을 다 지낸다. 또 기제사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기제사와 차례 이외에 시제가 있는데 이는 조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묘시라고도 한다. 조상신은 4대까지만 기제사를 지내고 그 이상의 조상은 함께 묘제를 지낸다.
 
음식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명절이나 제사 때 올리는 음식은 조상님 대접이라 하여 제일 좋은 걸로 구입하고 음식을 준비할 때도 지극한 정성을 드려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조상선영 신들이 마치 옆방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자손들이 하는 모든 행위를 하늘에서 텔레비전을 보듯이 다 알고 계신다. 더욱이 신명은 행동뿐 아니라 인간이 마음속까지 훤히 꿰뚫어 본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바로 내 옆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나 속이지 신명을 속일 수 있겠는가?
몸가짐을 깨끗하게 하고 누가 보든 안 보든 지극한 정성을 다해야 조상님들도 더욱 좋아하며 흠향을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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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05 [12:13]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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