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0일 오전 11시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서 ‘음해세력’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 김산 무안군수후보외 5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전략공천과정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돼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지역사회에 파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소장 접수에 앞서 100여명의 지지자와 함께 한 정영덕 후보는 ‘적폐세력’의 음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공천장’이 박탈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자한다며 “평생 먹여살리겠다. 불륜으로 신고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를 증거로 제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먼저 군민이 주신 공천장을 굳건히 지키지 못하고, 적폐세력의 모략에 패배한 것에 대해 군민께 사죄를 드린다. 무안의 적폐세력은 민주당 예비경선부터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리며 저를 궁지에 몰아넣었고, 급기야 금전으로 거짓증인 만들기를 시도하면서 저를 민주당 후보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혈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 초반부터 이런 사실을 듣고 증거를 확보했으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무안의 화합을 위해 법적인 고소를 피하고자 노력해왔다” 며 “그들은 저의 그런 마음을 이용했으며,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 악랄하게 공작정치를 자행 했다”고 주장했다.

  정영덕 후보는 이어서 “뒤늦게 저의 우유부단을 후회하면서 도둑맞은 공천장을 군민의 힘으로 되찾고자 한다” 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 자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적폐세력이 더는 우리 무안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 저를 지지하는 무안군민의 명예를 되찾고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적폐세력의 모략임을 밝히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 자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적폐세력은 더는 우리 무안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위해 그동안 수집한 증거를 가지고 무안의 적폐세력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오늘 검찰 고소를 통해 무안 적폐세력의 음모와 그 뒤에 숨은 더 큰 적폐세력의 배후가 꼭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전략 공천된 김산 후보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자신의 민주당 후보교체는 적폐세력의 모략 때문이라며 민주당 김산후보 등 6명을 검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